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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마틴 아담 멀티 골 폭발 울산, 무승부에도 ACL 16강 진출 확정

K리그 챔피언 울산 현대가 시즌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거뒀지만, 결과적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틴 아담은 멀티 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소방수 역할을 해냈다. 울산은 12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2023~24시즌 ACL 조별리그 I조 최종전에서 2-2로 비겼다.울산은 이날 무승부로 I조 3승 1무 2패로 조별리그 경기를 마쳤다. 울산은 조 2위를 유지하며 승점 10에 도달했다. 같은 날 열린 H조 경기에선 2위 멜버튼 시티(호주)가 저장FC(중국)와 비기면서 승점 9에 머물렀다. 즉, 울산은 멜버른과 J조 2위 우라와 레즈(일본·승점 7)의 승점보다 앞서기 때문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ACL 동아시아 권역 조별리그에선 5개 조 1위 팀과, 2위 팀 중 성적 좋은 3개 팀이 16강으로 향한다. 한편 가와사키는 5승 1무, 조 1위(승점 16)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전반 초반 강한 압박으로 울산을 공략했으나, 마지막까지 그 기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울산의 주인공은 마틴 아담이었다. 그는 팀이 0-2로 뒤진 전반과 후반 내리 골망을 흔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득점이 터진 타이밍도 좋았다. 전반 막바지 만회 골을 터뜨려 분위기를 바꿨고, 후반 시작 8분 만에 깔끔하게 페널티킥 골에 성공하며 결정력을 뽐냈다. 그는 벌써 이번 ACL에서만 5호 골 고지를 밟았다. 홍명보 감독은 4-3-3 전형을 내세웠다. 마틴 아담에 최전방에 서고, 루빅손과 엄원상이 윙에 배치됐다. 2선에는 김민혁, 김성준·이청용이 뒤를 받쳤다. 백4는 설영우·김영권·정승현·김태환,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바코·이동경·아타루·주민규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했다.울산의 초반 기세는 나쁘지 않았다. 전반 4분 마틴 아담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루빅손-엄원상이 역습으로 전개했다. 오른쪽에서 공격을 시도한 엄원상은 루빅손과 공을 주고받으며 중앙으로 공을 몰고 가다, 박스 밖 설영우에게 공을 건네줬다. 설영우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를 맞고 굴절됐다. 가와사키가 높은 압박으로 울산을 괴롭혔으나, 측면 빌드업을 통해 가볍게 뚫었다. 오히려 전반 7분에는 김태환의 크로스로 시작된 공격에서 루빅손이 멋진 드리블로 박스 안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그런데 조금씩 울산이 가와사키의 압박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가와사키는 울산의 이청용·김성준 라인을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높은 위치에서 볼 탈취를 노렸다. 14분에는 수비 가담한 루빅손으로부터 공을 뺏어낸 뒤 박스 안 크로스를 시도했다. 2분 뒤엔 세가와 유스케가 가슴 트래핑 뒤 과감한 터닝 슈팅으로 오늘 팀의 첫 번째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가와사키는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가와가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잡아낸 뒤, 야마다에게 공을 띄워줬다. 야마다의 첫 번째 슈팅은 조현우가 놀라운 선방으로 막았다. 하지만 도노 다이야가 어려운 각도에서 발리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울산은 22분 간접 프리킥 기회에서 정승현의 헤더가 나왔으나, 제대로 맞지 않아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다.시간이 흘러도 가와사키의 압박은 이어졌다. 세가와가 다시 한번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조현우가 막아냈으나, 직후 고통을 호소했다. 공에 얼굴을 맞은 것이 문제였다. 조현우는 3번까지는 막아내지 못했다. 전반 31분 울산의 공격은 또 차단됐고, 야마다의 크로스가 박스 안 세가와에게 향했다. 세가와는 다이렉트 슈팅 대신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를 제쳤다. 이후 조현우 앞에서 시도한 슈팅은 막혔다. 묘간 토야의 슈팅도 수비에 막혔으나, 세컨드 볼을 잡은 세코 다츠키가 침착하게 왼발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기세를 내준 울산은 37분 김태환의 크로스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마틴 아담의 깔끔한 헤더가 나왔으나, 가미후쿠모토 나오토가 감각적인 선방으로 막았다. 3분 뒤 엄원상의 왼발 슈팅 역시 가미후쿠모토가 막았다.하지만 가미후쿠모토 역시 세 번째는 막지 못했다. 울산은 전반 44분 오른쪽에서 간접 프리킥 공격 기회를 얻었는데, 엄원상이 재빨리 움직인 뒤 크로스를 시도했다. 공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됐는데, 문전 앞 마틴 아담이 머리로 가볍게 밀어넣어 만회 골을 터뜨렸다. 전반 막바지 절호의 타이밍에 터진 득점이었다. 마틴 아담의 이번 ACL 대회 4호 골.기세를 탄 울산은 추가시간 막바지 오른쪽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허물었다. 김태환의 슈팅은 빗맞았으나, 오히려 루빅손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공이 높게 떠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은 가와사키의 2-1 리드로 마무리됐다. 울산은 후반 루빅손을 이용한 왼쪽 공격으로 템포를 끌어올렸다. 크로스는 완벽히 연결되진 않았지만, 연이어 가와사키 수비진을 압박했다. 결실을 본 건 후반 6분이었다. 혼전 상황에서 김영권이 볼 경합을 시도하다 상대로부터 저지당했는데,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건 마틴 아담. 그는 왼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 넣어 멀티 골을 완성했다. 마틴 아담의 ACL 5호 골. 가미후쿠모토 역시 방향을 읽었으나, 마틴 아담의 슈팅이 워낙 정교했다.한편 가와사키는 코너긱 공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16분 코너킥 공격에서 공이 굴절돼 미야시로 다이세이 앞에 떨어졌다. 하지만 루빅손이 몸을 던져 막았다. 이후에는 울산의 리드가 이어졌다. 가와사키의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템포를 조절했다. 20분에는 결정적인 찬스가 또 나왔다. 이번에도 왼쪽이었다. 설영우, 루빅손이 가볍게 왼쪽을 뚫었다. 루빅손의 컷백을 마틴 아담이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는 골키퍼 정면이었다. 기세가 꺾인 가와사키는 후반 24분 도노 다이야가 중거리 슈팅으로 위협했으나, 조현우가 펀칭으로 막았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주민규와 아타루를 투입하고, 김민혁·루빅손을 불러들였다. 홍명보 감독은 바코까지 투입하며 총공격을 외쳤으나, 공격 작업이 깔끔하진 않았다. 바코의 드리블, 주민규의 패스 모두 조금씩 빗나갔다.추가시간은 5분. 중반에는 설영우의 패스를 건네받은 아타루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으나,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후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울산은 ACL 16강 진출을 확정하며 시즌 최종전을 마쳤다.김우중 기자 2023.12.12 20:57
자동차

디에이치오토, 용인 오토허브에 '인증중고차 전시장' 오픈

디에이치오토가 용인 오토허브에 디에이치오토 프리미엄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디에이치오토는 동희그룹 계열 중고차 유통 전문기업 ㈜유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고차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용인전시장은 서울 30분 거리로 접근성을 높였다. 중고차 인증사업부 최초 대규모 단일 매장에서 300평 규모의 공간에서 ㈜유카가 공급하는 프리미엄급 인증중고차를 만나볼 수 있다.특히 디에이치오토는 엔카를 통한 안전진단을 기반으로 한 차량만을 판매한다. 엔카 차량 진단 결과 기준에 따른 사고, 등급, 옵션이 사실과 다를 경우 90일 이내, 5000km 이내에 전액환불을 보장한다. 제조사 브랜드 자체 기술 및 품질 기준을 통과하고 수리한 뒤 선별된 차량을 기준으로 주행 테스트, 점검 등 120여 가지 검사를 실시하며 국산차, 프리미엄 국산차, 수입차 등 500대 이상의 차량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류시월 ㈜유카 금융세일즈팀 부장은 “디에이치오토 용인전시장 오픈과 함께 자사의 프리미엄급 인증 중고차를 제공하며, 더욱 쾌적한 공간에서 차량 상태를 직접 확인하시고 구매하실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디에이치오토 관계자는 “컨버전 차량 업계 최초로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오픈한 만큼 고객 신뢰도 및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며 “차후 의전 렌트, 월 구독 서비스를 비롯해 신차 판매 3년 후 잔가 보장, 매입, 다이렉트 리스, 할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용준 기자 2023.07.18 11:38
자동차

친환경차 전시회 'EV트렌드 코리아' 개막…신차는 어디에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3'이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1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며 코엑스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다.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전시회는 매년 전기차·이륜차 등의 E-모빌리티와 충전 용품 및 충전 솔루션 서비스, 구매 정보, 체험 프로그램 등 국내외 전기차 트렌드를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왔다.올해 전시회는 총 95개사 441개 부스가 참가해 전년 대비 1.5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운영된다. 현대차와 기아, 볼보트럭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젠스테이션과 젠트로피 등 소형 모빌리티 업체가 참가한다. 충전기 및 인프라(CHAEVI, SK일렉링크, 모던텍, SK시그넷, 중앙제어 등) 브랜드도 대거 부스를 꾸린다.이날 개막식에선 국내 유일 순수전기차 시상인 EV 어워즈와 K-EV100 우수기업 시상식이 진행됐다. 현대차 아이오닉6가 '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환경부 장관상)'로 선정됐다. '올해의 혁신전기차'는 기아 EV6 GT, '소비자가 선택한 올해의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6, '올해의 전기충전기'는 CHAEVI(채비)가 수상했다.전시 외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업계 전문가부터 일반 소비자까지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EV 360 컨퍼런스' 'EV 투자 세미나' '전기차 레이스' 'EV 에코랠리' 'EV 라이브쇼' '오토디자인어워드' '전기 이륜차 시승 체험존' 'SK렌터카 다이렉트와 제휴한 온오프라인 동시 라이브커머스' 등이 마련됐다. 다만 올해 전시는 참가 업체는 늘었지만 완성차 업체들의 불참이 늘어 '반쪽짜리' 행사라는 지적이 나온다.실제 이날 현장에 방문한 결과, 완성차 업체는 현대차와 기아, 볼보트럭만 눈에 띄었다. 작년 전시 부스를 꾸렸던 르노코리아자동차, 볼보자동차코리아, 폴스타코리아 등은 올해 참가하지 않았다.이에 새롭게 선보이는 전기차도 없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를, 기아는 고성능 전기차 EV6 GT와 EV6 GT-라인을 선보였는데, 이들 모델은 모두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그나마 볼보트럭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형 전기트럭을 선보인 정도다. 업계는 국내 최대 전기차 산업 박람회인 EV 트렌드 코리아에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이 멀이진 배경으로 오는 31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통상 EV 트렌트 코리아는 상반기에 서울모빌리티쇼는 하반기에 열렸는데 이번에는 서울모빌리티쇼 일정이 3월로 앞당겨졌다"며 "아무래도 규모나 관심 면에서 서울모빌리티쇼가 업체들이 쏠린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현대차가 코나 일렉트릭을 일반 소비자에게 첫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수입차 브랜드들도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EV 트렌드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기차 모델보다 EV 충전·인프라 등에 무게를 뒀다"며 "국내 소비자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16 07:00
경제

배민 '시간제 보험료' 부담 줄이기 첫발

배달원들의 '높은 보험료'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배달의민족이 시간제 배달원 '배민 커넥터'들의 오토바이 보험료 낮추기에 나섰다. 29일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은배민커넥터의 이륜차 시간제보험을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커넥터는 부업으로 배달 일을 하는 라이더들로, 배민에서 일하려면 시간제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커넥터들을 위한 시간제 보험은 지난 2019년 10월 배민과 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보험상품이다. 아르바이트 배달원들이 오토바이를 특정한 시간에만 쓴다는데 착안해 연 단위로 계약하는 기존 보험과 달리, 배달 일을 하는 시간에만 보험이 적용되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시간제보험은 종합 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해 아르바이트 배달원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번 개편으로, 우선 가입할 수 있는 보험사가 확대됐다. 지금까지는 KB손해보험에서만 시간제 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으나, DB손해보험에서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가입 조건도 개선됐다. 기존 KB손해보험 상품의 경우 가입 연령을 최저 만 26세에서 만 24세로 낮췄고, 250cc 이하의 오토바이만 가입이 가능했던 조건을 없앴다. 이번에 새로 시간제보험을 내놓은 DB손해보험도 가입 연령을 최저 만 24세로 정하고 오토바이 배기량에 따른 가입 요건은 따로 두지 않았다. 특히 시간제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가 늘어나면서 보험료도 10% 가까이 낮아졌다. 개편 전 KB손해보험의 보험료는 시간당 1664원이었지만, 오는 8월 1일부터는 시간 당 1500원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주 20시간 활동하는 커넥터 기준으로 이전보다 월 1만3천 원(4주 기준), 연 17만 원의 보험료가 줄어들게 된다. DB손해보험의 보험료도 시간당 1500원으로 책정됐다. 그동안 라이더 보험료는 과도하게 비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라이더조합 라이더유니온에 따르면 20대 라이더의 연간 책임보험료는 400만~500만원에 달한다. 게다가 보장 범위가 넓은 종합보험에 가입하면 1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이에 최근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이 배달 라이더에게 높게 부과되는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에 직접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노조는 "사고율이 높다는 핑계로 오토바이는 다이렉트 보험이 거의 되지 않을뿐더러 보험설계사를 끼지 않으면 가입조차 어렵다"며 "배달 노동자는 연 수입 20%를 보험료로 내는 실정"이라고 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아르바이트로 배달 일을 하는 배민커넥터들이 보험료 부담은 덜고 더욱 편리하게 배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존의 시간제보험을 대폭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7.29 13:57
경제

신차 말고 '중고차'…KB·신한·삼성카드에 우리·하나까지 가세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 신차 금융을 주로 취급하던 카드사가 '중고차'까지 넘보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우리·KB국민·롯데·삼성·신한·하나카드 등 6개 카드사의 올해 1분기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9조1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7조6997억원보다 17.04% 늘어난 수치다. 수익도 증가했다. 이들 카드사의 올해 1분기 자동차할부금융 수익은 708억8000만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649억400만원)보다 9.21% 증가한 것이다. 카드사들은 올해도 이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캐피탈사의 전유물이던 중고차 금융을 카드사가 직접 서비스하고 나선 것이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할부금융 시장 우위를 선점해나가고 있는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의 통합 자동차금융 플랫폼 ‘신한 마이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 마이카에서는 신차·중고차 구입 및 장기렌터카, 오토리스, 할부금융 등 고객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안정적인 중고차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식 인증’ 중고차 관련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더클래스 효성과 제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더클래스 효성은 죽전·천안 지역에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중고차 할부금융 특화 매장 ‘오토금융센터’를 열어 중고차 금융 영업에 나서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의 중고차 매매단지와 매매상사, 제휴점 등으로 영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또 최근 개인 간 중고차 직거래 활성화 추세에 맞춰 거래 안정성과 결제 편의성을 크게 높인 ‘KB국민카드 중고차 안전결제 서비스’도 출시했다. 차량 시세, 보험사고이력, 자동차등록원부 조회부터 차랑 전문 정비사 구매 동행 점검, 자동차 보험 가입 등 자동차 매매에 필요한 편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함이다. ‘다이렉트 오토 중고차’를 운영해온 삼성카드 역시 오프라인 거점과의 제휴로 중고차 금융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인천 지역 대규모 중고차 매매단지인 ‘엠파크’와 삼성카드 리스·렌터카 반납 차량의 위탁 판매 대행 제휴를 맺고, 김포·부천·울산에서 중고차 매매단지를 운영하는 오토매니지먼트와도 제휴했다. 후발주자 격인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도 중고차 금융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차 금융 상품도 판매하지 않던 하나카드는 지난 1월 전업카드사 중 가장 늦게 신차 중심의 자동차 금융을 시작한 데 이어 중고차 금융 상품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우리카드의 경우 전국 20개 자동차 금융 전문 영업점을 만드는 등 중고차 금융 시장 진입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그동안 캐피탈사가 집중적으로 공략해 왔던 중고차 금융 시장에 카드사까지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데에는 중고차 시장의 확대에 이유가 있다. 작년 중고차 거래 건수가 387만건에 달하는 등 시장이 커졌다. 신차 시장 대비 2배 수준의 규모다. 게다가 중고차 금융은 신차 대비 리스크는 높지만 그만큼 금리도 높아 수익성이 좋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와 연계된 금융 시장은 전체의 1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는 카드사 입장에서 서비스 범위를 넓히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7.23 07:00
경제

삼성카드, '지속가능경영위원회' 개최

삼성카드가 ESG 경영을 위한 의사결정 기구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카드는 ESG 경영 목표와 현안 등에 대한 심의, 의결을 담당하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고 2021년 ESG 경영 전략과 목표를 수립하고, 각 부문별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에는 GRI, SASB 등이 제시하는 국제규격을 준수하고 제3자 인증을 완료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출간할 계획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경영 각 부문별로 체계적인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2.02 15:22
경제

삼성카드, 지난해 영업익 5343억원…전년대비 18.8% 늘어

삼성카드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343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8.8% 가량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순이익은 3988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5.9%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삼성카드의 총 취급고는 125조9031억 원, 카드사업 취급고는124조840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9%, 1.8% 가량 늘었다. 삼성카드 측은 카드사업 취급고 증가는 온라인 쇼핑을 비롯한 언택트 소비의 증가와 자동차, 가전 구입 등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30 13:05
경제

삼성카드 3분기 당기순이익 1281억원…전년 대비 41.1% 성장

삼성카드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28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1% 성장한 수치다. 총취급고(총취급금액)는 지난해보다 7.4% 증가한 32조5456억원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사태 지속에 따라 언택트 소비가 확대된 결과라는 것이 삼성카드 측 설명이다. 부문별 취급액을 살펴보면 신용판매(일시불과 할부) 27조7854억원, 금융부문(장·단기 카드대출) 4조2268억원, 선불·체크카드 2530억원, 할부리스사업 2804억원 등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영업이익 성장은 고비용·저효율 마케팅 축소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결과”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채무상환 유예 기간이 연장되는 등 리스크 증가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0.27 17:20
경제

삼성카드, 추석맞이 이벤트 진행

삼성카드가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추석 선물세트 할인과 상품권 증정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먼저 전국 이마트(온라인몰 포함),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오는 10월 1일까지 삼성카드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신세계상품권 또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인기 선물세트를 삼성카드로 구매시 40%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전국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온라인쇼핑 포함)에서는 오는 19일까지 삼성카드로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홈플러스상품권 또는 할인이 제공된다.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홈플러스상품권 또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카드로 인기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3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국 롯데마트(온라인몰 포함), VIC마켓에서는 오는 19일까지 삼성카드로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롯데상품권 또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롯데상품권 또는 할인이 제공된다. 또 인기 선물세트를 삼성카드로 구매시 30%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쇼핑’에서는 오는 24일까지 추석 상품 기획전 ‘미.리.추.석’을 통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회원가로 정육, 과일, 농산물 등 추석 상품과 추석 선물세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한 상품을 5~10개 이상 대량 구매시 특별 할인도 제공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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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관심 불편"..강원래, "하반신 마비 고쳐주겠다" DM 공개

듀오 '클론' 출신 강원래가 "하반신 마비를 고쳐주겠다"는 한 누리꾼의 연락에 불편한 감정을 표했다. 강원래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누리꾼과 나눈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메시지 속 누리꾼 A씨가 "제가 님을 꼭 고쳐보고 싶다. 한 시간 정도면 판단이 날 듯하다" "제가 마비 환자를 본 지는 20년이 넘었다. 보통은 30분 안에 움직임이 온다"고 제안하자 강원래는 "저도 장애인 된 지 20년 됐다. 다른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세요"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강원래는 "예전엔 이런 문자나 전화를 받을 땐 욱하는 마음에 화도 나고 욕도 했지만 이런 게 다 저를 위한 관심이고 저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이죠. 과한 관심과 안타까움이 불편을 줄 수도 있다는 걸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라는 글을 덧붙이며 심정을 전했다. 강원래는 지난 2000년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중 불법 유턴한 차량에 충돌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그로부터 3년 뒤 오랜 연인 김송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6.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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